1. 영화 줄거리
2018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는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다차원(멀티버스) 개념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스타일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평범한 소년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는 우연히 방사능 거미에 물려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얻게 된다. 한편, 킹핀(리브 슈라이버)이 차원을 연결하는 거대한 기계를 가동하면서,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이 마일스의 세계로 흘러 들어온다.
마일스는 이미 이 세계에서 활동 중이던 피터 파커(스파이더맨)를 만나지만, 킹핀의 음모로 인해 피터가 죽음을 맞이한다. 혼자가 된 마일스는 자신의 능력을 컨트롤하지 못해 혼란에 빠지지만, 다른 차원에서 온 또 다른 피터 파커(제이크 존슨), 스파이더 그웬(헤일리 스테인펠드), 스파이더맨 느와르(니콜라스 케이지), 스파이더 햄(존 멀레이니), 페니 파커(기미코 글렌)와 만나며 새로운 힘을 깨닫게 된다.
이들은 킹핀의 기계를 멈추기 위해 힘을 합치고, 마일스는 스스로 진정한 스파이더맨으로 성장하여 최후의 전투에서 승리한다. 결국, 각자의 차원으로 돌아가는 멀티버스의 스파이더맨들을 배웅하며, 마일스는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이고 뉴욕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2. 감상평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단순한 히어로 영화가 아니라, 성장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기존의 스파이더맨 영화들과 달리, 주인공이 마일스 모랄레스라는 새로운 캐릭터라는 점도 신선하다.
애니메이션 스타일은 마치 코믹북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독특한 비주얼을 구현하며, 색감과 움직임이 생동감 넘친다. 또한, 각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이 서로 다른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표현되는 점도 작품의 개성을 극대화한다.
다양한 스파이더맨들의 조합은 유머와 감동을 적절히 섞으며, 특히 마일스와 늙고 지친 피터 파커의 관계는 멘토와 제자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 OST 역시 영화의 역동성을 극대화하며, 마일스의 성장 과정을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3. 철학적 교훈
-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
마일스는 평범한 소년이었지만,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파이더맨이 된다. 이는 영웅이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것이 중요하다
영화 속 마일스는 계속해서 넘어지고 실수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이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나는 용기라는 점을 시사한다. - 각자의 개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화는 다양한 스타일과 개성을 가진 스파이더맨들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단순한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니라, 성장과 정체성, 그리고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전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다.